메서 논쟁은 1880년대 오스트리아 학파에서 시작된 이론의 역할에 대한 논쟁으로, 슈펨페터는 균형 경제의 가치를 소개하여 '순수' 이론으로 소개하였다. 그러나 슈펨페터는 '역사적'과 '추상적' 접근이 모순이 없다고 주장하며, 각각이 다른 문제에 대응하므로 보편적 유효성 주장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경제 발전론』에서는 순환 흐름에 대한 논의에서 루틴적인 연속성에 의존하는 순환 흐름이 최적화를 가정하지 않고도 적응과 혁신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업가는 균형 시스템 내에서 출현하며 발전은 자발적인 시스템 내 변화로 균형점을 대체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방법논쟁이란 1880년대 사회과학 분야에서 '정확한' 이론의 역할을 두고 오스트리아학파의 카를 맹거와 구스타프 폰 뵘-바베르크에 의해 시작된 논쟁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서 정확한 승자나 합의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는데,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1908년 발표된 슘페터의 첫 번째 책은 지금 봐도 여전히 도발적이다. 슘페터는 균형 경제학을 '순수한' 이론 내지는 정확한 이론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독자들에게 이 이론이 갖는 장점을 납 득시키려 했다. 그는 '역사적' 접근 방식과 '추상적' 접근 방식 사이에는 모순이 없다고 주장한다. 각각의 접근 방식은 그저 다른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보편적 타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순수한 이론에 대한 그의 개념은 오스트리아학파 스승 들의 생각과는 달랐다. 도구주의 과학철학의 영향을 받은 슘페터는 밀턴 프리드먼의 등장을 예상이라도 한 듯 순수한 이론의 가정 들은 그저 편리한 가설일 뿐이며 특히나 심리적인 중요성은 없다 고 공언한다. 슘페터에 따르면 순수한 이론은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품의 수량에만 관심이 있으며 '마 치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이러한 수량의 변화를 설명한다.
슘페터의 두 번째 책의 경우, 1912년에 초판이 출간되어 1926년에 제2판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수정 작업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제2 판은 1934년에 「경제발전의 이론」이라는 제목으로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은 슘페터의 경제적 '진화' 이론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 나 그는 훗날 '진화'라는 용어보다는 '발전'이라는 용어를 더 선호하게 된다)'경제생활의 순환적 흐름'을 다루는 이 책의 첫 장은 독자들을 놀 하게 할지도 모른다.
우선 순환적 흐름은 일상적인 순서에 의존하며 최적화를 가정 하지 않는다. 슘페터는 "행동이 신속하고 합리적이라는 가정은 모든 경우에 있어 허구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또 이 허구가 "인간에게 논리를 주입할 만한 시간만 있다면" 현실에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는 적응적 대용에는 항상 시간 이 걸리며 예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장애물과 수단의 부족 등을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둘째, 순환적 흐름은 실제로 가능한 행동의 규칙들을 가정하지만 실제 행동과는 혼동이 될 수 없다. 개인은 규칙에 의존할 수 있지만 항상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 해야만 한다. 슘페터가 가장 관심을 가진 행위자는 기업가나 혁신가이다. 그 들이 어떻게 기계적인 균형 체제 안에서 자체적으로 탄생하게 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렇지만 순환적 흐름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면 적응과 혁신은 다른 관점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지금 내린 결정조차도 그동안 이어져 온 일상적 순서에 포함되지 않은 요소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응적 대응과 혁신 적 대응 사이에는 어떠한 명확한 구분이 없을뿐더러 '기업'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도 분명한 경계가 없다.
그렇지만 『경제발전의 이론』에서 슘페터는 기업가가 '그 균형 체제 안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며 둘 사이의 경계를 강조한다. 발전, 혹은 진화에 관해서는 "체제 내부에서 발생하는 자발적인 변화로, 균형점을 대체한다. 그러므로 이전의 존재는 아주 미미한 움직임으로는 새로운 존재로 도달할 수 없다. 발명과 혁신을 구분할 때 회자되는 그의 명언-'마차를 연결한다고 기차가 되는 게 아니다- 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진화는 혁신의 수행이자 새로운 상품 및 새로운 생산 방식의 도입, 새로운 시장이나 새로운 자원의 소개,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산업 조직의 구현을 포함하는 개념이 라 할 수 있다.